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디아의 함락 (문단 편집) === 카디아의 몰락(Fall of Cadia) [* 출처: Gathering Storm - Fall of Cadia "Fall of Cadia"] === [[파일:external/wh40k.lexicanum.com/CadiaDestroyed.jpg]] 카디아가 뒤흔들렸고, 오래된 궤도가 울렁였다. 카디아 테르티우스의 요새폐허에 있던 방어자들은 간신히 비명을 지를 시간만 주어졌다. 충돌지점에 있던 이들이 가장 먼저 죽었으며, 초고열의 바람이 그들의 뼈와 살을 녹이기 전에 귀에 포효하였고, 지나간 뒤에는 재로 흩어졌다. 블랙스톤 조각이 충돌하자 수백 마일에 이르는 크레이터가 만들어졌다. 산들이 먼지가 되었고, 바다는 끓어 올라 수증기가 되었다. 대륙판은 은하계의 먼지로 부터 카디아가 생성된 이후 결코 겪어 보지못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미진이 퍼졌고, 쓰나미와 울부짖는 미립자 바람이 먼저 닥쳐왔다. 폭격에서도 살아남았던 해안지역 요새들은 내부로부터의 지진으로 인해 그들의 기초가 갈라졌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란 스톤(Ran Storn)섬은 전체적으로 파괴 되었으며, 조각난 지역들은 파도에 묻혔다. 카디아 세쿤두스의 수천마일 안에 있는 내륙의 경우, 카스르 바르크(Kasr Vark)의 첨탑들이 마지막에 쓰러졌으며, 카두카데스 해(Caducades Sea)의 물결에 휩쓸려 조각 났다. 인류가 카디아에 처음 정착했을 당시부터 있었던 숲은 순식간에 불타버렸다. 소규모 지각판이 쪼개져 흩어졌고, 용암이 밖으로 흘러 나왔다. 크리드가 승진했었던 타이록의 대학살 지대(Great Killing Field of Tyrok)는 마그마로 뒤덮였으며, 행성의 고통에 삼켜졌다. 충돌 지점에서 정반대에 있던 엘리시온 지역은, 바람의 포효소리를 들었고, 미립자 구름이 검게 몰려와 태양을 가렸다. 약삭빠른 이들은 파일론들 사이나 파괴된 전쟁기계 밑으로 숨었다. 눈치가 느린 이들은 카디아의 기화된 암석들에 의해 조각나 죽었다. 배틀 시스터들의 기도자들이나 컬티스트들도 똑같이 행성의 죽어가는 숨결에 날라가버렸고, 어떠한 신이나 성자도 들리지 않았다. 파일런 통제장치가 있던 동굴에서는 전체적으로 금이 갔으며, 크리드의 피투성이 희생자들을 집어삼켰다. 바람이 일자, 탱크들이 파일론 지역에 날아다녔고, 탱크 아래가 안전지대라 여겼던 이들을 덮쳤다. 기반암에 세워진 파일론들도 생기를 잃은 나무들 마냥 쓰러졌다. 파일론 지역에서 방출되던 검은 빛은 깜빡였고, 워프 후퇴현상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반전되었다. 영원할 것 같이 휘몰아치던 폭풍은 몇분 뒤 거대한 태풍들에 삼켜졌고, 사방에 불어닥쳐 행성을 바꿔놓았다. 카디아 테르티우스는 성난 불길과 바다 속에사라졌다. 투쟁의 시기부터 이어져온 크리안의 오점(The Krian Fault)이 부숴졌다. 카디아 프라이머스는 이미 반쯤 잠겼으며, 숲이 무성한 산맥들은 이미 새로운 바다에 떠있는 각각의 섬이 되었다. 카디아 세쿤두스는 불에 둘러싸였으며, 대륙판들은 서로를 압박하며 지속적으로 내부로 밀려들어갔다. 이제 아무것도 의미가 없었다. 카디아는 이미 끝장난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더 큰 악재가 다가왔다. 충격의 여파로 인해 죽어가는 돌덩이가 쪼개졌고, 엘리시온 뿐만아니라 카사른, 트로스크, 그리고 보르그에 이르는 더 많은 파일론들이 파괴되어 먼지가 되었다. 파일론들이 무너지자 지하통로들이 붕괴하였다. 아이 오브 테러의 심장을 꿰뚫던 카울의 검은 색 빛줄기는 다시 한번 점멸하였고, 결국 소멸되었다. 새로운 소리가 바람을 따라 흘러왔고, 카오스 신들이 오랫동안 거부당한 그들의 몫을 받으러 왔다. 아이 오브 테러의 피 맺힌 폭풍이 새롭게 요동쳤고, 카디아를 덮치기 위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카울은 파일론 통제장치가 부숴지는 것을 느꼈고, 남아있는 파일론들은 워프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세번째 지각을 통하여 돌의 파편들이 떨어지는 것을 늦게나마 알아챘다. 그러자 그는 모든 주의력을 진행하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아크마고스" 두번째 지각능력이 파일론으로 부터 나온 귓속말을 기계어로 변환하였다. 빈헤릭 방정식 중간 중간에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며, 변환되지 않은 조각들이 녹색 불이 되어 빛났다. 원래 거기에 그런 빈틈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현상들은 통제장치가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안 돼! 완성되기 직전에 실패할 수는 없어 >카울은 3중 지각능력은 알수 없는 코드들을 거의 다 해석하였으며, 그의 주요 지각능력은 다른 지각능력들을 하나 같이 통제 중이었다. 그의 시각은 동굴 안에 있는 트라진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네크론의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빌어먹을 트라진, 베일워커 네년도 마찬가지야 그 놈들이 자신을 여기로 이끌었다. >실패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오히려 진실을 더 위태롭게 만들었지. 만년이라는 시간이, 믿지못할 외계인 탓에 위태롭게 되버렸어! >분노가 카울의 3중의식을 삼켰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으면서 평정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파일론들은 옴니시아의 작품이 아니었다. 그리고 아직 눈먼 자존심 속에서, 그것들이 신성한 목적을 위해 묶여져 있다고 보았다. 그는 실수했으며, 자만심으로 인해 화성의 율법을 깨뜨렸다. >빈헤릭 코드의 갈래가 카울의 통제 아래 먼지 안으로 들어갔고, 방정식이 그의 정신으로 스며들었고, 좀더 이질적인 것이 느껴졌다. 그는 통제장치가 떨리는 것을 느꼈다. 중요한 파일론 하나가 떨어지자 마지막 지지대가 부숴졌고, 탐욕스럽고 막을 수 없는 어둠의 존재들이 카디아의 지표에 넘쳐 흘렀다. 마지막 빈헤릭 갈래가 그의 통제에서 벗어나자, 카울은 마침내 그의 어리섞음을 인정하였다. 예전엔 활짝 열려 있던 문이 이제는 다신 안 열릴 것 마냥 굳게 닫혀있었다. 3중 의식이 몸서리 쳤고, 꺼져가는 통제장치로 부터 떨어졌다. >"'''카디아를 잃었군'''"그가 중얼거렸다. 카디아의 파일론이 무너지면서 아이 오브 테러로 부터 카오스신들의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블랙스톤 조각이 떨어져 현실세계를 찢어버린, 카디아 테리티우스에서부터 나타났으며, 여전히 미립자 빛줄기가 솟아나는 하늘에서 어두운 비웃음이 울려퍼졌다. 카디아에 있는 모든 싸이커들이 파일론에 의한 억제에 해방되었고, 워프의 위험으로부터 공격받게 된다. 대부분은 자신들의 옛 동료들에 의해 볼트와 라스건으로 살해되었지만, 떨어져나간 살들이 새롭고 흉측하게 변형되었다. 강철 같은 의지만이 악마들의 간섭을 막을수 있었고, 오직 카타리냐 그레이팩스만 그러한 것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절망의 시간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나타났으니, 워프가 회복되자 셀레스틴과 그녀의 쌍둥이 슈페리어도 힘을 되찾은 것이었다. 황제의 빛이 복구되었고, 그녀는 방 밖으로 생존자들을 이끌어 엘리시온 지역의 황무지로 나아갔다. 그들의 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파괴된 파일론들 사이로 마그마가 흘러 죽은 이들의 시체를 삼키고 있었다. 평원지대 여기 저기에서 데몬을 향한 사격이 시작되었다. 엘리시온 지역의 몇 안되는 생존자들은, 셀레스틴의 빛 아래로 불나방처럼 모여들었고, 카디아 8연대는 크리드의 지휘 아래 뭉쳤다. 화이트 쉴드 이후로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앞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 로드 카스텔란은 모행성의 폐허를 바라보며 오직 절망만이 느꼈다. 그레이팩스는 크리드의 정신이 나갔다는 걸 느끼고, 미심쩍은 셀레스틴의 손에 맡기는 것 보다 자신이 지휘권을 인수하는 것을 택하였다. 그녀는 남아있는 행성내의 폭스 채널을 통해 탈출 명령을 내렸다. 카디아는 블랙스톤에 의해 물리적으로 이미 몰락하였으며, 그 뒤로 워프의 존재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인류제국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것은 수천 아니 수백만의 목숨보다 가치있었지만, 인퀴지터는 더이상 카디아에서 얻을 승리는 없음을 알고 있었다. 구심점을 잃어버린 버려진 영혼들은 카오스 신들의 희생양이 될 뿐이었다. 그레이팩스는 셀레스틴이 카디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리라 예측하였지만, 황금빛 성녀는 살아남은 아뎁타 소로리타스를 이끌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악마들을 막으러 갔다. 그리고 카디아에서의 마지막 탈출이 시작되었다. 랜딩 장치들과 수송선들이 간간히 날아와 팔랑크스와 나머지 함대로 생존자들을 실어 날랐다. 모든 이들이 탈출하지는 못하였다. 강력한 바람에 엔진이 과부하되거나, 날개달린 악마들에 의해 추락하였고, 어떤 이들은 남아있는 우주선들이 엄청난 압력을 감당하기엔 부실하였다. 카디아 27연대는 그들의 테트라아크 파일럿이 워프의 광기에 빠져버려 트라도스 산맥에 추락하였다. 헬드레이크와 할빙거들이 검은 함대로 부터 몰려왔고, 카오스 신들을 위한 더 많은 공양을 바치기 시작하였다. 남아있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스톰호크 인터셉터들과 도그파이팅을 펼쳤고, 그 사이 몇몇 이들은 탈출에 성공하였다. 어디에서건 혼란 스러운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워프가 카디아를 집어삼키기 시작하였으며, 공포가 주민들을 집어삼켰다. 어떤 연대들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지만, 다른이들은 정신나간 무리마냥 탈출선에 서로 오르려고 난리였다. 카스르 루텐과 카스르 코르스크에서는 장교들이 카르스킨에게 몰려오는 군중들을 향해 발포할 것을 명령하였고, 이는 곧 피비린내 나는 폭동으로 번졌다. 엘리시온 지역에서는 탈출이란 것이 전투 퇴각이 되어버렸고, 모든 수송선이 영혼에 굶주린 악마들의 표적이 되었다. 북쪽에서는 셀레스틴의 아뎁타 소로리타스가 조금씩 밀리고 있었지만, 그들의 적에게 높은 대가를 강요하고 있었다. 남쪽에서도 역시 구멍난 가드맨들의 전열을 악마들이 유린하고 있었지만, 가라돈의 임페리얼 피스트와 블랙 템플러의 크룩시스 성전군이 이를 메꾸고 있었다. 그들의 영웅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래이팩스의 눈에는 탈출지역이 곧 함락되는 것은 확실하였다. 제대로 비행가능한 비행체들은 소수였으며, 매 비행때 마다 그 수는 줄어들고 있었다. 누군가가 다른 이들의 탈출을 위해 희생하여야만 하였다. 그러한 임무가 크리드를 마지막으로 절망에서 일어서게 만들었다. 로드 카스텔란이 카디아를 지킬 마지막 기회였고, 그는 명령을 내렸다. 그들은 이전에 카디아가 그러했듯이 필요한 시간들을 피와 뼈로서 버텨줄 것이었다. 그 명령을 들은 이들에겐 명백히 암울한 결과가 예상되었지만, 카디안 8연대는 그들 앞에 놓인 의무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들 사이에 그 누구도 공포의 으스스한 손을 느끼지 않았으며, 누구도 전열을 이탈하거나 탈주하지 않았다. 크리드가 카디아에 있었고, 거기다 그는 8연대였다. 다른 이들이 쓰러져가던 전장에서도, 크리드는 그들의 포화와 죽음으로부터 안전하게 해주었다. 카디아 8연대 중에서 그 어느 누구도 로드 카스텔란에게 목숨을 빚지지 않은 이가 없었으며, 이젠 그것을 갚을 때라는 것을 납득하였다. 마지막 수송선들이 지옥 같은 하늘을 향해 떠나자, 8연대는 모행성의 폐허에서 싸우며 죽어갔다. 아워 마터드 레이디와 아말리크의 블랙템플러 생존자들이 아이언 레버넌트(Iron Revenant)에 올랐고 그레이팩스도 셀레스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행성에서 탈출하였다. 하지만 랜딩 장치가 불을 뿜을 때, 인퀴지터는 휘몰아치는 바람과 작열하는 포성 속에서 우렁찬 고함소리를 들은 듯 했다. 전쟁의 공포 탓에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목소리였지만 마지막까지 저항하며 결코 기죽지 않았다. {{{+3 '''"카디아는 맞설 것이다"'''}}} >크리드는 불구가 되어버린 손을 허공을 향해 흔들었고, 그의 병력들이 바람의 분노 속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고함쳤다. >"'''후퇴하라!! 후퇴하라'''" >떨리는 몸과 함께, 카디안 병력들의 전열은 탈출지역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바람이 일자, 모래폭풍이 새로운 높이로 휘몰아쳤다. 불꽃이 머리위로 일어나자, 측면에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톱니-이빨모양 해골이 드러났다. 라스 사격이 용맹하게 먼지 폭풍 깊숙히 파고들자 얄미운 악마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러자 엔진이 포효하며 하늘에서 수송선이 나타났다. >마지막 수송선이었다. 카디아는 이제 완고함과 시체들이 널려있는 곳이라기보단 공동묘지에 가까웠다. >크리드가 발을 헛디뎠다. 위생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상처에서는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는 외투에 흐르는 피 마냥 힘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단 하나의 마지막 임무가 끝나면 그는 안식을 얻을 것이었다. 단 하나의 마지막 임무 >폭풍이 갈라지며 비늘망토를 두른 거대한 금속 거인이 나타났다. 바람이 크리드의 급작스러운 사격을 흘려버렸다. 그 형체가 들어올린 팔에서 빛이 일어났고, 다채로운 색의 다각형이 최면을 거는 듯이 춤을 추고 있었다. >"우르사카 E. 크리드" 거인의 말이 마치 비석처럼 떨어졌다. "이것이 너의 최후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영원한 기다림이지" >거인이 크게 웃자, 크리드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